국민의힘, "컷오프·경선득표 감점 모두 영남권 의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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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08:45:13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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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예상대로 영남 '대대적 물갈이' 진행되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며 공관위원인 장동혁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 대상과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에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루머를 통해 알려진 '영남 대대적 물갈이 론'이 현실화되는 것이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를 두고 '고인물' 영남권 다선 의원들이 공천 배제되면서 윤석열 총장시절 검찰 출신의 인사나 대통령실 인사가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한편에서는 영남권 비율이 높은 국민의힘에서 정정당당하게 공천을 하더라도 영남권 컷오프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공존한다.

 
16일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영남권 공천 신청자 면접 평가 기준과 관련해 "하위 10%와 30% 모두 영남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가 있는지,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대구·경북 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에 대해 "위원들이 부적격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다른 조건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을 등 지역구 반발과 관련해 "희생을 요구했던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발표됐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예상했던 후보가 나왔을 때 경쟁력 유무나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 위성 정당으로 창당한 '국민의미래' 대표 선임 기준에 대해 "국민의힘과 같은 정당이면서 같은 기준과 방향성으로 공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지도부와 공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관위는 이날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결정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면접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인상을 당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에 대해 공천 면접 심사를 생략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정점식 의원은 위원들이 서류 검토 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따로 면접 없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의 부인 최영화 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정 의원이 지역구 활동을 위해 머무를 때 사용하는 경남 통영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집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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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4-02-16 19:19:04
    술뚱부부 호위대인 검사당 만들려면 검핵관 내려 꽂아야하니 당근 그러겠지...
    영남권 현역들 쉽게 물러나지말고 싸우길~~~
  • 짱구 님 2024-02-16 14:58:44
    건희 한테 얼아나 많이 같다 주는 사람이 공천받겠지
  • WINWIN님 2024-02-16 10:17:32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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