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 총선 심판에도 6석 더 줘…한동훈 엄청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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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06:20:1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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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한 전 비대위원장 면담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철규, "누구에게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현명한 주권자 국민이 2020년 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석수로는 지난 총선 때 84석보다 6석을 더 얻은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정 전 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해선 "10명 공관위원 모두 사심이 아닌, 공심을 갖고 공천 관리에 임했다. 데이터에 기초한 시스템 공천을 했다"며 "부족한 점은 있지만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 기초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관위는 외부 영향이 없었다"며 "그게 의원들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지만 10명이 다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은 '한동훈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그 양반이 책임 있으면 나도 100% 책임 있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 있는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감쌌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안 왔으면 판이 안 바뀌었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해볼 만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엄청나게 기여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철규 전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총선백서특위 회의에 전 공관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공천 과정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또 어떠한 기준에 의해 공천 과정이 이뤄졌는지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다시는 실수들이 재발하지 않고 발전을 위한 자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누구에게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백서 작성과 관련해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에 이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은 "변화는 늘 저항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며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이기는 정당, 더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한 전 비대위원장 면담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해야 할 숙제를 다 마치고, 이번 주 마무리된 설문 조사 결과 분석을 갖고서 한 위원장 입장을 들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중하순께 발표회를 열어 백서의 주요 내용을 공개한 뒤에 출판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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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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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VINCERO님 2024-05-18 08:14:29
    이조심판이 성공했다고????
    지선때도 2차 이조심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WINWIN님 2024-05-18 06:53:45
    ㅍㅎㅎㅎㅎ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5-18 06:27:13
    한 전 위원장님 말씀도 조리있게, 여르븐~ 여르븐~ 막 하시고, 멋지시더라구요. 또 모셔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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