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美, 우크라 분쟁에 한국 끌어들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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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09:00:26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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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모한 행동' 탓에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무모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한국 국방 수장이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인도주의적·재정적 차원으로만 제한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자유 세계 일원으로서 전면 지원이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지만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과 무기거래 의혹도 일축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최근 서울(한국 정부)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기술협력을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봤다"며 "우리를 겨냥한 주장들이 입증되지 않고 근거도 없기 때문에 불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불법적으로 비난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가혹한 발언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가짜 정보의 목표는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을 우크라이나 분쟁에 끌어들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젤렌스키 범죄 정권(우크라이나)을 위한 무기 비축 공급원을 찾기 위해 이러한 수법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며 "북한과의 관계는 오랜 역사적 뿌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웃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틀 안에서 국제적 의무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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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밤바다님 2024-01-28 12:00:53
    문프 때 줄타기 잘해서 우방국이였던 중국과 러시아를 완전 패싱하고 미국과 일본에 납짝 엎드린 술뚱때문에 안보도 외교도 경제도 완전 걱정이 되어버렸네요...
    정말 이 번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하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 짱구 님 2024-01-28 11:13:31
    굥아 남의 전쟁에 끼어 들면 탄핵 시켜야 한다
  • 김서님 2024-01-27 16:58:02
    잘 읽어습니다
  • 박재홍님 2024-01-27 15:26:45
    기사 잘 읽었습니다
  • 진경압바님 2024-01-27 10:48:01
    경제와 미래를 위해 줄타기 외교력도 보여주고 줄거주고 받을것 받고 좀 든든하게 하면 안될까요??? 윤석렬 대통령 각하???
  • 민님 2024-01-27 09:39:54
    하나하나 걱정 안 하게 만드는게 없는 모자란 인간때매 편히 살수가 없네 ;;;
  • WINWIN님 2024-01-27 09:18:38
    대한민국 앞날이 걱정되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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