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중진·친윤·지도부 희생' 충돌…4명 사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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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06:00:5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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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여당 혁신위원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에 대한 '희생'을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혁신위가 공식 혁신안으로 의결을 추진하는 '희생'은 당내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23일 회의에서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원회의에 송부하기로 했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 '2호 혁신안'을 의결하는 동시에,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의 희생 요구를 인요한 위원장이 '구두 권고' 형태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권고는 부정적인 반응만 나온 상태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얼마전 지지자 4천200명이 모인 행사에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호영 의원의 경우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쳐야 한다”면서 “걱정하지 마라. 저 서울 안 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인 위원장은 "아주 좋지 않게 생각한다", "상당히 격앙되고 절박한 심정",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등 표현으로 혁신위 내부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악수하는 인요한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중 4명이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4일 혁신위의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된 박소연·이젬마·임장미·최안나 등 혁신위원 4명은 지난 혁신위 회의에서 당의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 대한 '희생'을 당장 최고위에 송부하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의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사의를 표한 박소연 위원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이젬마 위원은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최안나 위원은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이고 임장미 위원은 마이펫플러스 대표다.

 

혁신위는 5호 혁신안으로 내년 총선에 과학기술인에 대한 '전략 공천'을 포함해 공천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전반적으로 혁신안에 시큰둥한 당 지도부의 반응에 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확연해 보인다. 

 

공식임기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로 채 한달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위원 4인의 사퇴가 국민의힘 혁신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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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WINWIN님 2023-11-24 21:48:04
    역시 국짐은 꼼수정당... 혁신은 개뿔 그냥 눈속임용이였음...
  • 꼭이기자님 2023-11-24 19:02:33
    그냥 쑈쑈쑈였구나... 들러리선 사람들은 얼마나 열받을까
  • 민님 2023-11-24 18:04:13
    일하는 모습은 하나 보이지 않고 지들 정치생명 연장에만 기를쓰고 매달리는 의원들... 을 왜 지지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다!
  • 밤바다님 2023-11-24 17:26:13
    혁신위원장이 술뚱바지 인바지인데 혁신위원들이 뭘 할 수 있을까나???
    술뚱의 목표는 오로지 자신의 미래보장을 위해서 윤핵검을 심기위해 인바지를 통해서 윤핵관을 토사구팽시킬 생각뿐인데.......
  • 강수정님 2023-11-24 16:05:38
    한심하다
  • 짱구 님 2023-11-24 15:41:04
    국민의짐 그냥 내년에 퇴출대상
  • 이진섭님 2023-11-24 11:12:55
    국회를 검찰로 채우고 싶어 안달이 났다
  • 이만우님 2023-11-24 08:30:38
    말뿐이겠죠..
    허황된 메아리..곧 끝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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