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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청) |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을 1명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시 인구가 대전보다 적지만, 국회의원은 오히려 더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5천여명으로, 142만5천여명인 광주시보다 2만명가량 많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분된 의석수는 대전이 7석으로, 광주의 8석 보다 1석 적다.
이 시장은 "현재 2석인 서구 지역구를 쪼개 3석까지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정치적 싸움이 있겠지만,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공직국회의원 정수 구성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비례대표 의원을47명으로 하여 총 300명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 헌법 제41조 제2항도 국회의원 수는법률로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인구상하한선을139,000명 이상 278,000명 이하로 두고 경계 및 구역조정에 대해서는 인구상·하한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 한해서 획정위 권한으로 조정을 실행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전의 사례처럼 의원 수 증감을 두고 여러가지 주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시장은 민선 4기 대전 동구 구청장을 시작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제19대 새누리당 (이후 미래통합당) · 제20대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이던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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