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못할 것 46% ..."기대감도 역대 당선인 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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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14:00:12
시사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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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못할것 13.9%), 박근혜(못할것 27.2%), 문재인(못할것 10.6%)
-집무실 국방부 청사이전, MB 사면, 인사문제 등 논란이 기대감 낮췄다.
-청년층 윤 당선인이 "200만원 장병적금 등 선심성 공약" 불확실에 실망.
-전 연령대에서 ‘국정운영을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3%, 역대 가장높은 지지율 레임덕 없다.

'한국리서치' 정기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에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기대감 조사에서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자신이 획득한 대선 득표율에도 훨씬 못미치는 39%선에 그쳤다.

16일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에서 14일 까지 3일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39%,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은 46%였으며, 16%는 유보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후,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자신의 대선 득표율 47.85%에도 훨씬 밑도는 39%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득표율과 비슷한 46%로 긍정 전망에 비해 7%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반면 퇴임을 2달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대통령에 당선되면 기대감에 초반에는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 반면 집권 후반기의 대통령은 레임덕 현상은 물론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오는 게 통상적인데 완전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이 과거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운영 전망과 비교했을 때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 전망은 17대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 대통령' 기치를 내세우고 나섰던 이명박 당선인은 79.3%(못할 것 13.9%), 박근혜 당선인도 64.4%(못할 것 27.2%)로 나타났다. 문재인 당선인의 경우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8%(못할 것 10.6%)에 달했다.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이전, MB 사면, 인사 문제 등 여러 논란이 기대감을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나 공직자 인사 등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평가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령대별로는, 윤 당선인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18~20대에서 긍정 전망이 32%, 부정 전망이 52%로 나와 20%p이상 저조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대 이하 청년층들이 윤 당선인이 200만원 장병적금 등 선심성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에 실망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30대 역시 긍정 전망이 36% 부정 전망이 48%로 더 높았다. 40대에서는 긍정 24%, 부정 전망 56%로 2배 이상 실망감을 드러냈다. 50대도 긍정 34%, 부정 52%로 나타나 전 연령대에서 ‘국정운영을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60대 이상(56% 대 28%)에서만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20대에서도 윤 당선인이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이란 기대감이 낮았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전망 51% 대 부정 전망 36%)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50%를 넘겼고 서울(44% 대 42%), 경기/인천(40% 대 45%), 부산/울산/경남(39% 대 44%) 등에서는 잘할 것이란 의견과 못할 것이란 의견이 갈렸다.

이례적으로 윤 당선인 득표율이 높았던 충청권(32% 대 49%)에서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못할 것이란 의견이 더 높았다. 호남권(30% 대 58%)도 윤 당선인 득표율 대비 기대감이 높았지만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긍정 전망 17% 부정 전망 75%로 윤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전망 64% 대 부정 전망 23%로 나타났고 중도층은 37% 대 40%로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갈렸다.

문 대통령 호감도 47% 2%p 상승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패배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3%로 2주 전 직전 조사(44%)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51%)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퇴임을 앞둔 대통령중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레임덕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가는지를 물었더니 간다는 응답은 47%로 지난 조사(45%)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지난 2020년 12월 둘째 주(호감도 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지난 조사와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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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문채원님 2022-03-22 01:16:50
    윤당선자는 국민 민생
    안중에도 없다 ㆍ오로지 김건희뿐 ㅠ 윤머슴스탈ᆢ
  • 행복한삶 님 2022-03-21 02:48:22
    취임덕 빨리 와서 이재명 대통령 되는거 보고싶다
  • 늘푸르른 날에님 2022-03-18 11:41:04
    1년 후
    안철수는
    자신의 어느 손가락을
    자를까?
    몹시 궁금하네
  • 김선례님 2022-03-18 09:00:17
    윤씨 시작부덕 취임덕
  • 주니어문님 2022-03-18 01:19:26
    걱정이태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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