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부터 한덕수까지 '후쿠시마' 강경 대응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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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13:38:16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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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와 국무총리까지 총력 여론전 진행중
여론조사 결과는 압도적으로 방류에 부정적
▲최고위원회 참석중인 국민의힘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관련 민주당 측 맹공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들이 "뇌피셜 괴담으로 터무니없는 괴담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경대응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뇌피셜(본인 생각만을 근거로 한 주장)’이라는 용어가 적절치 않을까 할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태평양을 돌고 돌아 4∼5년 뒤에 우리나라 해양에 도착한다는 게 과학적 내용”이라며 “야당은 국민 불안은 어떻게 되든, 민생경제는 어떻게 되든 관심 없이 민주당부터 살고자 하는 식의 선전·선동에 매달리는 듯하다”고 민주당 측 사실과 상관없는 공세를 펼칠 뿐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과학적 진실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반일감정을 부추기며 ‘답정너’ 식 비난만 퍼붓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가장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과학적, 객관적 조사 결과를 내놓는데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태세”라며 “가짜뉴스로 정부와 과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장외집회를 통해 국민들 공포를 극대화한 후 선거만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히기만 기다리는 게 공식처럼 반복돼 온 민주당의 선전·선동 전략”이라며 비판했다.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도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우리 과학자를 파견해 놓고 ALPS가 문제없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까지 냈다. 정의용 전 장관이 국회 답변까지 했는데 민주당은 왜 그때는 이상 없고 왜 지금은 방사능 문제가 있다고 떠드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고위당정협의회 참석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연합뉴스)

 

여당의 강경 대응에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참여하는 모양새다.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소속 여당 의원들은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식사하기로 했지만, 약속 전날 한 총리의 부탁으로 장소가 급히 노량진으로 변경했다. 

 

한 총리가 선봉에 서고 부처의 장·차관이 지원 사격을 하는 양상이다.

한 총리의 지원사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우리의 음용수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리터에 1만㏃(베크렐)"이라며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고 답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22일 국회에서 오염수 음용에 긍정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조 장관은 “총리가 말씀하신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을 충족한다면 차별적으로 대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지 청장도 “총리님, 장관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요미우리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미지=시사타파뉴스)

 

이같은 정부의 강경대응 기조엔 과거 야당의 광우병과 사드 괴담에 저자세로 대응하다 오히려 일을 키웠다는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여당과 정부의 대응이 여론을 바꿔 놓을지는 의문이다.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한국인 1천 명과 일본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본 국민은 찬성하지만 한국 국민은 적극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가 올해 여름으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국민은 84%가 반대했고 찬성은 12%에 그쳤다.

 

반면 일본 국민은 찬성이 60%로 반대 30%의 배에 달했다.

 

한국일보는 "한국의 경우 30~39살의 반대(94.4%)가 가장 거셌고 60살 이상도 73.3%가 반대했다며 “모든 세대와 성별에서 절반 이상이 방류에 찬성했던 일본과는 대조적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환경운동연합 의뢰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찬반을 물은 결과도 결과는 대동소이하다. 

 

응답자 85.4%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10.8%에 그쳤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일본 정부 주장에 대해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응답자 7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신뢰한다’는 17%뿐이었다.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수산물 소비 의향을 물은 결과 ‘줄어들 것’이라는 답은 72%, ‘변화 없을 것’이란 답은 16.1%, ‘늘어날 것’이란 답은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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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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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감동예찬 t.s님 2023-06-26 22:53:59
    지구와 인류의 생존에 피해를 주는 일본을 옹호하는 저 물건들은 대체 어디다 쓰는 물건 들이냐~~~
  • WINWIN님 2023-06-26 22:04:35
    국짐들과 2찍들이 다 마셔라
  • 꼭이기자님 2023-06-26 19:24:25
    그렇게 안전하다면 마셔보라니까..
  • 마무님 2023-06-26 17:29:11
    2찍이들아 니들이 뽑은 놈들이 하는 소리 좀 봐, 이게 맞냐?
  • 독거미 님 2023-06-26 17:11:04
    4~5 년 뒤에 우리나라로 온다고 !! 어이없네
    바닷물이 예측대로 해주는 거 봤어 !!!
    강경대응 을 우리 국민들에게 하는거네
    국민들 의견을 개무시 하는 국짐은 자격없는지 오래다
  • 김영란님 2023-06-26 16:56:53
    괴담은 너희 국짐이 퍼트리지 그리 안전하면 너희들이나 처 마셔라
  • 깜장왕눈이 님 2023-06-26 16:46:51
    이해가 않된다. 집권여당이 왜놈들일에 왜 이리도 방어해주느라 별 소리를 다 하는가. 니들 혹시 왜놈이 조상이냐?
  • 김정희님 2023-06-26 16:01:18
    니들나라로 가서 오염수약수처먹어라.
  • 짱구 님 2023-06-26 15:59:21
    김기현 집으로 폐오염수 집으로 선물주면 되겠네요
  • 가치있는일시타와함께한다님 2023-06-26 14:38:02
    강경대응은 일본을 향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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