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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기 특검 출석하는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명태균이 8일 창원지법 공판에서 “윤핵관들의 공천 장난을 막기 위해 윤석열에게 김영선 공천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명태균이 윤석열·김건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천과 여론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보고 추궁했다.
명태균은 2022년 창원 의창구 재보궐을 앞두고 윤석열에게 “김영선 의원을 지켜달라”는 문자를 보냈던 사실을 인정하며 “윤핵관들이 자리 나눠먹기를 하려 해 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대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건네고 그 대가로 공천을 도운 것 아니냐는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재판에서는 김건희와의 비선 소통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명태균은 김건희와 통화 및 문자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응 △부산 엑스포 전략 △국정조사 구성 △해외 순방 위험 경고 등 사실상 국정 자문에 가까운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명태균은 “꿈이 안 좋다”며 외교 방향을 조언하거나 “이준석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건희는 “어찌 제거해야 하나요?”라고 답한 문자도 드러났다.
검찰은 명태균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관계를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활용하고, 공천 대가성 자금을 수수했다고 보고 유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명태균은 자신을 “거울 같은 존재”라며 “자문을 요청하면 답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명태균은 김영선 공천 관련해 강혜경을 통해 8,070만원을 수수하고,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령군수·대구시의원 후보로부터 공천 청탁 명목으로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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