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원희룡, 대표를 대권 디딤돌로 생각…둘 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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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1:37:16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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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2부속실 필요…韓팬덤, 당원들 사이에 많지 않을 것"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 참석한 나경원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의원은 차기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대표를 디딤돌로 생각한다고 많은 분이 비판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에서 전날 대표 출마 선언과 동시에 차기 대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나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무기력한 당을 바꾸고 쇄신하고 개혁하려면 사심을 내려놓고 2년의 임기를 채우면서 이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내가 대선을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아무래도 자기 사람으로 줄 세우고, 자기 사람으로 당 조직을 바꾸는 데 연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당정관계를 놓고도 두 사람을 겨냥해 "하나는 지금 사석에서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이상하다는 보도가 있었고, 한쪽 주자는 또 정말 일체를 주장한다"며 "사실 양쪽 주자 다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아울러 원 전 장관에 대한 대통령실·친윤계 지원설과 관련해 "전당대회에 또 제2의 연판장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당은 폭망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전대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발의 제안을 두고는 "나이브하고 순진한 생각"이라며 "그래서 역시 정치를 좀 오래 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설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은 당연히 임명해야 하고, 2부속실도 설치해야 한다"며 "영부인이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YTN 라디오에 나와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의 '팬덤 현상'과 관련한 질문에 "팬덤에 끌려가서는 정치가 계속 극단화할 수 밖에 없고, 미래 없는 정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 '위드후니'가 전당대회 표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팬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건강한 팬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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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4-06-25 07:18:33
    도긴개긴들이 나와서 국민혈압만 높이는 구나
  • 민님 2024-06-25 03:33:18
    기사로 옮긴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감동예찬 t.s님 2024-06-24 23:13:22
    한심한 사람들....ㅉㅉㅉ
  • 밤바다님 2024-06-24 22:22:14
    나씨 클났다...
    거니 역린을 또 건들였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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