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 부결돼도 재발의 추진…거부는 범죄 자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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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7:15:51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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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이 최종 부결돼도 다시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특검 압박이 높아지고 있어 재의결 개연성이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명의 동의를 얻지 못해 재의결이 불발되더라도 또다시 재발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재표결에서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추석 내내 국민들의 밥성머리 입길에 오르내리더니 갈 수록 점입가경"이라며 "하다 하다 이젠 공천에 개입해 선거까지 쥐락펴락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난생 처음 겪는 영부인"이라며 "또 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범죄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는 국정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민간인, 대통령 아내일 뿐"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인데 대통령실은 유사이래 초유의 영부인 사태에 변명조차 없이 무대응 일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김건희와 명태균의 연관성을 설명해야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도 아무리 가리고 덮는다 해도 가려지지 않는다"고 요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공천 개입, 선거 혼탁의 책임은 비단 김건희 여사에 멈춰 있지 않다"면서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위법에 이르는 국정 농단의 명확한 시발점"이라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더 이상 도망쳐서는 안 된다"며 "의혹을 덮기만 하려다가는 결국 '김건희 게이트'는 국민 분노 폭발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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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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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4-09-23 09:24:00
    민주당 화이팅. 끝까지 싸우시라
  • WINWIN님 2024-09-22 19:39:30
    민주당 화이팅 늘 응원합니다
  • 민님 2024-09-22 19:15:27
    특검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 힘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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