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민주, 김홍걸 복당 당무위서 논의…복당 시 168석

▲복당 심사 받게 될 김홍걸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논의한다.

민주당 당무 위원회는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복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복당이 완료되면 민주당은 국회의석수 168석으로 1석 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민형배 의원과 함께 김 의원의 복당을 추진했다. 다만 김 의원은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당무위에 부의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지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낙연 당시 당 대표는 전격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100만원보다 적은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250조는 선거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로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당시 재판부는 “선거인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되는 선거공보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 상황이 기재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선거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 및 당선 경위, 공표된 허위 사실의 정도, 유사 사건들과의 형의 균형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과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사진=김홍걸 페이스북)

김 의원은 기소 당시 “재산 신고를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의성은 결코 없었다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은 ‘실무자의 실수이고 비례대표 순위에 영향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당시 민주당 윤리감찰단장 최기상 의원이 비상 징계 제명을 요청했다.

이에 당시 이낙연 당 대표와 지도부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명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